aT, ‘Taste of Korea 2026’ 참가…코스트코 등 유통업체·바이어 300여명 참석

발효·간편식 11개사 집중 지원…시식·사전검증 거쳐 JFC 유통채널 진입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Taste of Korea 2026’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K-푸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aT 제공]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Taste of Korea 2026’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K-푸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aT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K-발효식품과 간편식이 북미 유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북미 수출 유망품목으로 발효식품과 간편식품을 선정해 지원한 결과 국내 6개 업체 제품이 북미 전역에 식품을 공급하는 JFC 인터내셔널 유통망 입점을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Taste of Korea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Taste of Korea는 북미 아시안 식품 유통망인 JFC 인터내셔널의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납품 상담회다. 1958년 설립된 JFC는 북미 전역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등에 1만5000여종의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99랜치마켓(99 Ranch Market), 슈페리어 그로서스(Superior Grocers) 등 현지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와 바이어 300여명이 참석했다.

aT는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현지 소비 흐름을 반영해 발효식품과 간편식품을 주력 품목으로 정하고 11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이 가운데 6개 업체 제품이 JFC 유통채널 입점을 확정했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유통망 진입까지 연결한 셈이다.

aT LA지사는 상담회에 앞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JFC의 주요 카테고리 매니저가 참여하는 샘플 시식회도 두 차례 열어 제품 경쟁력을 사전에 검증했다.

입점이 확정된 제품에는 사전에 제품 코드도 등록했다. 상담회에서 제품을 접한 바이어가 별도의 등록 절차를 다시 밟지 않고 즉시 발주할 수 있도록 해 실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aT는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온라인 소비자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과 체험단 운영, 온라인몰 프로모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K-푸드가 북미 식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규 유망품목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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