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 3.27%,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헤럴드DB]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가 나타나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높은 가산금리가 이어지며 신규 대출을 고민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지난 6월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평균 3.27%로, 전월(3.23%)보다 0.04%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은행들은 기본 금리에 가산해 대출 금리를 산정하는데 여기에는 업무 원가, 법적 비용, 위험 프리미엄, 가감 조정 금리 등이 반영돼 있다.

은행별 가산금리는 신한은행(2.41%)이 가장 낮았다. NH농협은행이 3.93%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3.50%), 우리은행(3.36%), KB국민은행(3.13%)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5대 은행이 취급한 같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 5월 평균 1.56%에서 6월 평균 1.48%로 0.08%p 감소한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가산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측면이 있다”며 “예금 금리가 높아져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축소됐다”고 전했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