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영업익 전년동기比 450%↑
DL이앤씨, 수익성 개선·정비사업 성과
DL그룹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과 에너지, 건설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DL㈜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DL에너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이 같은 성과를 이끌었다.
DL㈜의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부문이 이끌었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경쟁력과 해외 생산 거점 다변화가 성과를 견인했다.
DL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26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9.4%, 전년 동기 대비 450.9% 늘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은 올해 2분기 8682억원의 매출액과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크레이튼의 폴리머와 케미칼 사업 모두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 스프레드 확대 효과가 나타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0.6%에서 올해 2분기 12.0%로 상승했다.
DL에너지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글래드 역시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33.1%에 달했다.
건설 부문에서는 DL이앤씨의 수익성 개선과 수주 성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선별 수주, 철저한 원가 관리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한 3168억원, 매출은 3조5281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총 5조2446억원으로 성남신흥1구역과 대전도마13구역에 이어 한남5구역, 목동6단지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성과를 냈다.
DL그룹은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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