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펙스 사장직 유지하며 겸임
계열사 협업·빅테크 사업기회 발굴할 듯
메모리 경쟁력 기반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이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됐다. AX(인공지능 전환)와 투자 전략을 주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직을 유지하면서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을 겸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TL(Technical Leader)급 인력 10여명을 모아 ‘글로벌 성장 TF’를 꾸렸다. SK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사업을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과 결합하려는 신호로 보인다.
윤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1974년생으로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SK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SKC&C(현 SK AX) 성장사업기획 팀장, 전략기획팀장과 SK(주) C&C 기획본부장 겸 사업개발담당 상무, SK텔레콤 PM 그룹장·코퍼레이트(Corporate) 센터장, SK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 부사장, SK AX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으로 임명됐다.
윤 사장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과정에 참여했으며, SK스퀘어 CIO를 맡으며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가 모인 ‘SK ICT 연합’을 출범,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 미국법인을 설립하는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했다. SK C&C(현 SK AX)에서는 디지털 팩토리·생성형 AI·디지털ESG·클라우드 사업 등으로 미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윤 사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조율하고 글로벌 빅테크 등과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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