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위원회 심의 통과...손훈모 시장 “백지화” 공약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가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2030년) 시행을 앞두고 추진 중인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소각장)’ 입지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순천시는 최근 시민주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접수된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 관련 정책토론 청구건’에 대해 대시민 숙의 과정인 공론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청구 건은 전임 노관규 시장(무소속)이 추진한 순천만국가정원 옆 생활 폐기물(음식물쓰레기 제외)를 태울 소각장 입지에 대한 적정성과 절차의 정당성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지난 6.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손훈모 시장(민주당)은 소각장 백지화를 공약했다.
이번 결정은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 사업의 입지(연향동) 선정 이후 지속돼 온 지역 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론화 과정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자원순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에서는 시민주권위원회의 이번 의결과 관련 조례 절차에 따라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토론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중립적 인사로 구성해 공론화 전 과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정책토론 개최, 시민참여단 구성, 정책토론 결과 및 권고안 작성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책토론은 공론화추진위원회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론화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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