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697건 상담…의류 749, 헬스장 460, 숙박 430
작년 대비, 가상화폐 36배·모바일게임서비스 4.4배↑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올해 상반기 부산 소비자들은 의류・섬유, 헬스장, 숙박시설 관련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2026년 상반기 부산시민 소비자 상담 현황’을 통해 10일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상담 수는 1만969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86건(6.4%) 늘었고, 가장 많이 상담한 품목은 ▷의류·섬유(749건) ▷헬스장(460건) ▷숙박시설(43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의류·섬유 관련 상담은 겨울옷 세탁 후 변색, 여름철 계절의류 수요 급증에 따른 배송 지연 및 교환·환불 문제 등이 주를 이뤘고, 헬스장은 사업자의 폐업 및 영업중단에 따른 환불과 계약해지가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시설은 여름 휴가철 및 대형 콘서트와 맞물린 예약 취소, 위약금, 시설불만 등이 주 이유였다.
한편 ▷가상화폐(3650.0%) ▷모바일게임서비스(444.4%) 등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세를 보이며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와 모바일게임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민원은 디지털 환경 확산과 함께 신종 사기 및 불공정 거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30대(4822건, 27.6%)가 가장 많은 상담을 접수했고, 40대(4463건, 25.5%) 50대(3513건, 20.1%)가 뒤를 이었다.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는 소비자문제 전문가 8명을 선정해 주요 품목별 피해예방 교육, 캠페인, 정보제공 활동을 펼치고, 세탁업자 헬스장 등 체육시설업자, 숙박업소에도 관련 규정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노인과 사회 초년생 소비자 피해 예방교육을 50회 이상 진행하고, 공무원 대상 피해 예방교육도 10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부산시 소비생활센터(☎051-888-2141~5)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