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8월5일까지 문의 건수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련 도료 판매량 70만리터…약 15만㎡ 시공 규모
옥상·지붕·보행로 등 용도별 3종 운영…표면 온도 상승 억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과 도로의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차열도료 수요가 늘고 있다.
KCC는 지난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팀에 접수된 차열도료 관련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문의 내용은 차열도료 시공 단가와 기능, 효과, 시공 방법 등이었다. 장마 이후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추려는 기관과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제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KCC의 올해 1월부터 8월5일까지 차열도료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2023년 판매량과 비교하면 지난해 판매량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KCC가 차열도료 판매를 본격화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도료 상도와 시공에 필요한 하도·중도를 합친 판매량은 총 70만리터를 넘어섰다. 70만리터는 상도와 중도, 하도를 포함해 약 15만㎡를 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약 4만5000평으로 축구장 21개 넓이에 해당한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흡수한 열을 외부로 방출해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도료다. 건축물에 쌓이는 열을 줄이거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표면 열기를 낮추는 용도로 사용된다.
KCC에 따르면 쿨루프 지원 사업에 차열도료를 적용한 결과 시공 전후 건물 외부 표면 온도는 약 15도 차이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를 약 30% 수준의 온도 저감 효과로 설명했다.
KCC는 적용 공간과 용도에 따라 ‘스포탄상도(에너지)’,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 ‘스포로드쿨’ 등 3종의 차열도료를 판매하고 있다.
옥상과 지붕에 사용하는 ‘스포탄상도(에너지)’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방사율 등 차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CRRC 인증을 취득했다.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는 수용성 제품으로 건물 옥상에 적용할 수 있으며, ‘스포로드쿨’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등 생활 도로용 제품이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과 생활 공간의 열기를 줄이는 차열도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공간과 용도에 맞춘 제품을 통해 여름철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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