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폭염으로 프로야구를 관람하던 20대 관중이 심정지되고, 또 다른 20대 관중이 쓰러지는 등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SSG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호소해 치료받았다. 이 중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 25세 남성 관중은 8회말 SSG 관중석에 있다 의식을 잃고 계단에서 쓰러져 굴렀다.
SSG 구단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 뒤 약 20초간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충격을 했다”며 “다행히 환자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들것에 실려 구단 담당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경기는 약 9분 동안 중단됐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또 다른 26세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남성은 안전요원 도착 후 의식을 회복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평소 앓고 있던 병증과 온열질환 의심 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 SSG 측 설명이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wiz-KIA 타이거즈전을 취소했으나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인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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