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개 권역 대규모 택지지구 현안 진단
입체복합 도시공간 모델 연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의회가 노후계획도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연구에 착수했다.
재건축과 용적률 상향 중심의 기존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기능을 재설계하는 새로운 공간 재창조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2)은 의원연구단체 ‘인천 택지지구 공간재창조 연구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30일 열린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회는 인천지역 5개 권역의 노후계획도시를 대상으로 기반시설 노후화와 생활권 기능 저하 등 공통 현안을 분석하고 지하·지상·공중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입체복합 도시공간 조성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우성 의원은 “노후 택지지구는 단순한 재건축이나 용적률 완화만으로는 고령화와 생활권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도시를 단순히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능과 공간을 함께 혁신하는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연구회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택 공급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데 연구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권역별 노후계획도시의 현황과 국내외 우수 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지하공간 활용과 공중공간 조성, 유휴·저이용 국공유지 재구조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인천형 공간재창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간담회와 정책토론회, 현장조사, 정책연구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회에는 대표를 맡은 김우성 의원을 비롯해 윤희정 의원, 장수진 의원, 이미옥 의원, 방지현 의원 등이 참여해 초당적인 정책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