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UPI]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관계자들과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공동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록히드마틴 관계자들과 회동한 뒤 “패트리엇 공동 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경영진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패트리엇 미사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만난 미국 상원의원들에게도 “러시아가 발사하는 미사일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추가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무기체계 중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어 수단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면허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을 최종 생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면허와 관련된 각종 방안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비롯한 외교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외교 절차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okiy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