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6년 2분기 기능한국인 시상식 개최
박봉서·진기철·김현주 대표 선정…청년 기술인 롤모델 기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현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발휘하며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3명을 2026년 2분기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능한국인은 4월 수상자인 박봉서 삼성파워텍 대표, 5월 수상자인 진기철 서원주서비스 기아오토큐 대표, 6월 수상자인 김현주 산들정보통신 대표다. 이들은 각각 전기설비 안전, 자동차 정비, 정보통신·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봉서 대표는 40여 년간 전기설비 안전 분야에서 활동하며 산업현장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배전반용 안전 경보장치’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병원과 데이터센터, 지하철 등 국가 핵심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면진 배전반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산학협력과 청년 기술인 멘토링에도 참여하고 있다.
진기철 대표는 50여 년간 자동차 정비 현장을 지켜온 숙련기술인으로 차량도장시스템과 안전벨트 자동제어 시스템 등 미래 자동차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기술 전수 활동을 병행하며 자동차 정비를 ‘사람을 위한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주 대표는 35년 이상 정보통신 분야에서 활동하며 AI·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홈 돌봄 플랫폼과 웰니스 휴먼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유류측정·관제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 ICT 인재 양성과 창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중소·중견기업 대표 가운데 뛰어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기능한국인은 모두 232명으로 늘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능한국인 여러분은 대한민국 산업 현장의 토대를 일군 살아있는 역사”라며 “청년들이 여러분을 이정표 삼아 숙련기술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나눠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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