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중소기업 분야 협력채널 구축

스타트업 정책 교류 확대·SVC 서울 모델 공유

“브라질 발판으로 남미 시장 진출 지원 강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가운데)이 현지시간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티아구 나카시오 페레이라 중소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양자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기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가운데)이 현지시간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티아구 나카시오 페레이라 중소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양자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기부]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브라질 정부와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고 K-스타트업의 남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현지시간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노용석 제1차관이 티아구 나카시오 페레이라 차관 등 브라질 대표단과 양자 면담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체결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정상외교 성과를 국내 중소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양측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공식 협력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노 차관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최근 개소한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 UP) 2026’을 소개하며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과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단은 SVC의 창업 지원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정책 지원 노하우를 브라질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브라질은 약 2억1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경제권으로, 최근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모빌리티·기후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브라질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사업화 기회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