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엔비디아 AI 기술센터(NVAITC)’ 설립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에 공동연구소 설립 계획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학교 점퍼를 선물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연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학교 점퍼를 선물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엔비디아가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인공지능(AI) 연구 거점을 구축하며 국내 대학과 산학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엔비디아는 25일 서울대와 ‘엔비디아 AI 기술센터(NVAITC)’을 설립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센터를 중심으로 AI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분야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가속 컴퓨팅, 피지컬 AI, 과학용 AI 등을 아우른다.

대규모 AI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오픈 모델과 코스모스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연구도 추진한다.

엔비디아는 서울대와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AI 연구 역량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서울에 있는 김재철AI대학원에 ‘엔비디아-KAIST AI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소는 한국어와 국내 산업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모델과 AI에이전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세계적 연구거점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AI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초기 5년 동안 총 3억달러(한화 약 4379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동 연구소는 매년 최소 10명의 카이스트 연구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각 연구원에게 엔비디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우수한 한국 연구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빌 댈리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리서치 부문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선도적인 AI 연구자들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공동 연구소는 한국의 산업, 언어, 미래를 위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을 가속하는 차세대 AI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