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SNS 시민 글 보고 바로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을 찾아 현장 점검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SNS 시민 글 보고 바로 한국민속촌 입구 삼거리을 찾아 현장 점검했다.[용인시 제공]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직시절 SNS 소통을 중시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배운 SNS 소통 방식을 진화시킨 이 전 성남시장은 시민들과 SNS 댓글정치를 시도해 인기를 끌었다. 시민이 이 전 시장 페북에 글을 올리면 즉각 담당 공무원이 민원을 해결하도록 SNS에 글을 올렸다. 민원처리결과도 이 전 시장 페북에 올리도록 했다. 성남시 5000여명의 공무원들은 어쩔수 없이 시장의 페북을 봐야했다. 토·일요일도 가리지않았다. 공무원은 시민의 공복이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주장은 전국 최초 지자체장의 시민주인론으로 자리잡았다. 이런것이 진정한 정치다.

이번에는 국힘 이상일 용인시장이 SNS정치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23일 오전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입구 삼거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한 시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시장에게 상습 침수 구간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하자, 직접 현장을 찾았다.

보라교사거리부터 한국민속촌입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로 주변 도로 높이가 올라가면서 지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집중 호우 때 간혹 침수되는 곳이다.

21~22일 용인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이 도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겼다.

한 시민은 SNS를 통해 “비만 오면 도로가 침수되고 차 바퀴가 파묻힐 정도로 물이 차올라서 운전하기 위험하고, 보행자도 안전의 위협을 받는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를 본 이 시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도로 사정을 확인하고 기흥구청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기흥구는 우선 침수가 발생한 도로에 빗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도로 침수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 공공 하수관로 확충 등 배수 체계를 개선하기로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