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대도민 메시지
취약계층 예찰·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내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자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추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을 강화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일 대도민 메시지를 내고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22일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박 지사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무더운 시간대의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부족한 수분 섭취가 겹치면 짧은 시간에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늘이나 냉방시설이 있는 곳에서 충분히 쉬고, 외출할 때는 가볍고 헐렁한 옷과 양산·모자를 활용해 달라고도 했다.
경남도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증상이 심할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를 차량에 혼자 두지 말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이웃의 안부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도와 시·군 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예찰과 안전관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 등 폭염 대응시설 운영도 강화한다.
박 지사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방수칙 실천과 주변을 살피는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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