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상승 출발

구글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 상향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4%↑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23일 장중 7000선을 회복했다. 구글의 투자 확대 계획이 공개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1.94포인트(3.12%) 오른 7010.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8억원, 79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주는 알파벳의 자본지출(CAPEX) 전망치 상향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026회계연도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호실적 및 CAPEX 가이던스 상향은 국내 반도체주를 둘러싼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 가능성과 같은 불안을 완화해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26% 오른 2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15% 오른 19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7%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3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2.75%), LG에너지솔루션(3.12%),삼성바이오로직스(2.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07포인트(3.47%) 오른 777.1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 출발해 역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3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87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7.09%), 에코프로(5.32%), 원익IPS(4.03%) 등이 오르고 있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