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온라인 접수…글로벌 공급망 공략

유럽·중동·북아프리카 연결하는 방산요충지

KAI 항공우주박물관 [경남도 제공]
KAI 항공우주박물관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상남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유럽·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 튀르키예 방산 수출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경남도는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앙카라에 수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을 연결하는 방산 요충지로, 최근 국가 주도의 방산 국산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거대 방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독자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방산 중소기업에 현지 체계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튀르키예 방산산업은 국영 체계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은 바이어 발굴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남도는 방위사업청과 현지 재외공관 무관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도는 공신력 있는 기관 간 협력망을 활용해 참가기업들이 현지 체계기업과 기술 협력과 신규 사업을 논의하고, 후속 협상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절단은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주요 방산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

모집 대상은 경남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방산 분야 중소기업 8개사다. 도는 선정 기업에 행사장 임차료와 장치비 전액, 통역비 50%, 기업당 1명의 편도 항공료 등 모두 7000만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백현종 경남테크노파크 방산본부 전임연구원은 “튀르키예는 유럽과 중동 방산시장 및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도내 우수 방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