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의향 79.3점, 1년 만에 4위서 정상 도약
국내여행 횟수 3년 연속 3위…체류형 콘텐츠 확대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재방문 의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수와 여행 횟수뿐 아니라 만족도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경남 관광이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을 함께 다졌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관광객 재방문 의향 전국 1위, 종합 만족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은 재방문 의향에서 79.3점을 받아 전남 78.7점, 제주 78.4점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2024년 전국 4위에서 1년 만에 세 계단 상승하며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경남도는 도와 18개 시·군, 경남관광재단, 지역관광협의체 간 협업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들 기관은 생태·해양·역사문화·미식 등 지역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객들이 인접 지역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구성해 왔다.
합천 호러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도 관광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고유의 자원에 체험과 축제를 결합한 관광상품이 방문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경남 관광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종합 만족도는 82.3점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당일여행 만족도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주말이나 짧은 휴가를 활용한 근거리·당일치기 여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이 접근성과 관광 콘텐츠를 두루 갖춘 여행지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양적 지표도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경남지역 국내여행 횟수는 2967만9000 회로 경기 6166만7000 회, 강원 3464만 회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내여행 횟수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관광 수요를 이어갔다. 숙박시설 만족도도 84.9점으로 전국 2위에 올라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경남도는 시·군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보완하고 미식·야간·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한다. 교통 편의 개선과 친절·환대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한 관광정책의 성과가 확인됐다”며 “교통 혁신과 체류형 콘텐츠 확충으로 경남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