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가스, 승부차기 3-3서 결승골
8강전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승부
스위스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1)이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의 쿠초 에르난데스가 찬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 Photo/Gregory Bull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위스가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콜롬비아를 잡고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스위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스위스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은 자국에서 대회를 개최했던 1954년 대회 이후 72년 만이다. 8강에 안착한 스위스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전반전부터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탐색전만 이어갔다. 후반전도 양 팀 모두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콜롬비아가 공세의 고삐를 쥐었으나 번번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장 전반 9분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의 코너킥에 이은 존 자네르 루쿠미의 묵직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2분 뒤 하민톤 캄파스가 골문 구석을 노리고 찬 위협적인 슈팅마저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스위스도 연장 전반 14분 교체 투입된 제키 암두니가 골문 가까운 거리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카밀로 바르가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연장 후반에도 관중을 들썩이게 할 결정적인 찬스가 몇 차례 나왔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콜롬비아는 2번째 키커로 나선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실축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스위스의 3번째 키커 마누엘 아칸지의 슛이 골대 위로 높게 뜨면서 3-3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3-3으로 맞선 채 나선 스위스의 마지막 키커 루벤 바르가스가 왼쪽 구석에 가볍게 차넣으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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