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관련 수출액 47% 급등…20억弗 돌파 내수 부문 신규 설치용량도 ‘세계 7위’우뚝

올해 태양광 수출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급증해 2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신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태양광 관련 수출액은 20억1000만달러(잠정)로 전년 동기(13억7000만달러)에 비해 46.7% 증가했다. 내수에서도 지난 한해 신규 설치용량이 1GW(누적 기준 3.5GW)를 돌파하며 세계 7위 규모로 올라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 가운데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신재생공급의무비율(RPS) 상향, 소규모(1MW 이하) 신재생발전의 전력망접속 허용 등 신규 유인책을 통해 태양광 수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7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은 작년 전체 수출규모(1억8700만달러)의 87%인 1억6300만달러에 달했다. 내수는 지난해의 77%인 15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ESS는 할인요금제 적용기간 확대, 공공기관의 ESS 설치 의무화 등 제도개선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지난 7월 28일 산업부는 ESS 할인요금제 적용기간은 1년에서 10년으로 대폭 확대,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의 경우 2014년부터 19개 사업을 선정ㆍ추진 중으로, 지난 7월7일 순천ㆍ하동에서 착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남해, 안산, 광주에서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011년 가파도와 가사도를 시작으로 확대를 추진 중인 에너지자립섬은 하반기에 울릉도 사업자와 한전간 전력거래계약(PPA)이 체결되면 울릉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향후 다른 섬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산업부가 2014년 11월 소비자들이 아낀 전력을 되팔 수 있도록 개설한 수요자원 거래시장도 순항 중이다. 지난 6월 말까지 확보한 의무감축 용량은 327만kW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늘었다. 참여고객 수는 1970명으로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12차 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열어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투자와 수출 등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자부 2차관
우태희 산자부 2차관

이에 따라 재생공급의무비율을 2020년까지 7%로 늘리고 소비자의 신재생전력 직접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또 이달 중 전력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공기업이 독점하던 전력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한다.

LPG 수출입업과 석유수입업은 저장시설 등록요건을 30일에서 15일로 완화해 부담을 낮추고, 전기·가스·열 융복합서비스를 허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우 차관은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에너지신산업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에너지신산업 투자, 성과창출 및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5일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