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혼 변호사들 출연
아내와 공동명의 의향 질문에 “싫다. 내 거잖아”
집도 이혼 시 재산분할 포함에 “나 결혼 안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42)이 이혼 시 결혼 전에 형성한 재산까지 분할 대상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당해 하며 “결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SB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민철, 박은주, 양나래 등 이혼 전문 변호사 3인이 출연해 이상민, 김희철, 이동건 등 출연진과과 함께 이혼과 재산 분할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박은주 변호사는 “요즘 부부 유튜버 중에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 채널 가치가 어마어마하니까 그걸로 싸우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희철을 향해 “넌 어떡할 거냐. 넌 가진 거 많잖아”라고 질문했고, 박민철 변호사도 “만약 아내가 재산을 나누려고 하면 어쩔 거냐. 지금 집을 공동명의로 제안한다면 해줄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싫다. 내 거잖아”라며 단호하게 공동명의를 거부했다.
박 변호사가 “아내 측에서는 안 해주면 아내가 서운할 수 있다”고 하자, 김희철은 “그러면 ‘네거 내가 탐 안 낼게. 너도 내 거 탐내지 마’라고 하면 된다”고 ‘쿨’하게 답변했다.
놀라워하는 변호사들에게 이상민은 “화내지 마라. 희철이는 머리속이 도화지”라고 상황을 누그러뜨렸고, 이동건은 “애가 집에서 게임만 해서 잘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나래 변호사는 “잘못된 말은 아니다. 결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공동명의를 해줄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결혼 생활이 길어지고 자녀도 출산하면 그 재산이 유지되는데 배우자의 기여가 있다고 본다. 김희철 명의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서 오롯이 김희철의 것이 아니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이혼할 때에는 아내가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이 “집은 내 돈으로 샀다. 그 집을 나눌 필요는 없는 거지 않냐”고 묻고 변호사들이 “아니다. 나눠줘야 한다”고 답하자, “내 껀데, 내가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하면서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인데, 와!”라고 황당해 했다.
변호사들이 일제히 “재산 분할 청구 대상”이라고 거듭 확인해주자, 김희철은 “나 결혼 안 해”라며 손사래를 치며 비혼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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