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대비 무려 1조7813억증가 하루 평균거래대금도 7968억 거래 종목수 총225개로 늘어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2년 처음 도입된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를 추종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순자산총액이 23조4069억원(12일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21조6256억원)에 비해 8.23%(1조7813억원) 증가한 수치다. ETF 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9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4%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 대비 ETF 자산규모는 1.9% 비중이다. 거래규모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 16.6%로 증가했다.
전체 ETF 종목 수도 총 225개로 늘어났다. 거래소는 올해 총 90종목 이상이 신규 상장돼 연간 ETF 상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 해 동안 45개 ETF 상품이 상장됐다.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향후 5년간 지금까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낮은 거래비용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에 빠르게 발맞춘 상품 출시에 힘입어 ETF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버스 레버리지 ETF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따라 움직이되 하락장에서 2배의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것이다. 거래소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투자자의 선택을 넓혀주는 장점이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큰 상품인 만큼 관련 종목의 상장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순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규모의 ETF 중 올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TIGER헬스케어’다. 올초 284억원이던 규모에서 지난 11일 기준으로 1573억원까지 상승했다. 5배이상 급성장한 셈이다.
1조원 이상 규모 중에는 ‘KODEX인버스’가 올초 5201억원에서 1조7827억원으로 성장해 2.42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훈ㆍ김지헌 기자/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