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캐시백’ 대국민 캠페인
작년 228GWh 절감 166억 상당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전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25만 호(5월 기준) 돌파를 계기로,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제도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5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신규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에너지캐시백 신청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전ON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를 통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통신중계기나 소형점포, 창고 등 주거용이 아닌 장소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작년 한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 고객의 전기 절감량은 228GWh였으며, 이는 전북 장수군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에 참여한 전력사용량 절감 고객들에게는 총 166억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감면돼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당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준다. 한전은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전력 사용을 줄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며 전 국민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