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시상식 참석
1714명 우수 설계사 수상 ‘역대 최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고객보장에 힘쓴 보험설계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2/news-p.v1.20250509.9d50aaf8009343558b92ecd9a8eb0e86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지난해 고객보장 실천을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들, ‘폭싹 속았수다’(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의 제주 방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전국의 보험설계사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의장이 고객보장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신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시상식은 2005년 행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수상자(1714명)가 나온 뜻깊은 자리”라며 “여러분의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국의 모든 보험설계사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자분들은 생명보험의 상부상조 정신과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고객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신 분들”이라면서 “많은 고민과 도전, 배움의 시간이 오늘의 여러분을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신 의장은 이날 생명보험이 가진 사회적 역할에 대한 애정과 철학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대사를 인용해 “안락한 일상은 매일의 기적이며, 생명보험은 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보험은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보험료를 내는 사람들과, 사랑이 담긴 보험금을 받는 사람들로 이뤄진 ‘보통 사람들의 이웃사랑 이야기’”라며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도 덧붙였다. 그는 “현재 생보 시장은 과열 경쟁으로 인해 고객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의 정신을 바르게 실천하고, 시장에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