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는 지난 8일 뉴저지한인회 및 중앙대병원과 3자 간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권정택 병원장, 이대우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는 2024년 1월 1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우호 교류 이후 이뤄진 실질적 성과로 의미가 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포들은 미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맹장 수술의 경우, 기존 국제수가 대비 약 370만 원이 절감된 830만 원 수준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미국 현지 평균 비용(약 4900만 원)보다 6배 정도 저렴한 금액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한인회와 병원을 연계해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현지 사회에 양 기관을 홍보하는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중앙대병원은 한인회 회원에게 외래진료 우선 예약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관내 명소인 ‘동작영어놀이터’와 ‘한옥카페 R1’을 방문해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저지한인회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있게 된 것은 국제교류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외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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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