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밧줄·조끼 등 300세트 지원
경찰과 교통사고 예방 MOU 체결
![8일 서울 의정부경찰서에서 열린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용품 전달식에서 이영찬(오른쪽) KB손해보험 브랜드홍보본부장과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총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a05b4728f9f04388955b2ebb880f67cd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KB손해보험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의정부경찰서에서 폐지수거 어르신의 돌봄 공백 해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손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캠페인을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KB손보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했다. KB손보는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실시한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약 4만2000여명의 어르신이 폐지 수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들의 시간당 수입은 최저임금의 13% 수준인 1226원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생계유지를 위해 위험한 시간대에도 손수레를 끌고 도로를 오가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영찬 KB손보 브랜드홍보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순직·공상 공무원의 자녀 약 150여명에게 부모님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자녀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품과 격려 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