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포스터.[경북도 제공]
홍보 포스터.[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7월 25일까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예산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도는 제안 사업 공모, 예산편성 방향 설문조사, 예산학교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제7기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구성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기존 60명이던 위원을 65명으로 늘였으며 6개 분야 협의회에 청년위원을 1명 이상 위촉했다.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학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본 과정 외에 청년·청소년을 위한 특화 과정과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 대상의 전문 교육과정도 있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에 거주하거나 도내에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안전, 문화, 복지, 환경, 교통 등 지역 발전과 생활밀착형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을 하려면 경북도 누리집, 이메일, 주민e참여,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 후 분야별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심사, 주민 투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의회 예산 심사 및 의결을 거쳐 2026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지역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방법”이라며 “도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