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 관련 특허로 제조된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 배터리의 성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화페인틀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30/news-p.v1.20250430.ee81644cb54b4703a0ff60a28a297559_P1.jpg)
페인트·화학기술 기반 연관다각화 추진
전해액·보안잉크 외 화학분석 서비스도
삼화페인트공업이 성장기반 확충에 한창이다.
선박, 자동차, 건축용 도료사업을 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이 회사는 건축용 도료가 주력이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삼화페인트가 일부 생산하는 자동차도료는 양산용이 아닌 보수용 도료로, 시장규모가 작다.
삼화페인트는 수 년 전부터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기술을 개발, 지난해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명은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제조 방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및 리튬이차전지’. 이는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를 안정적이고 고순도로 제조할 수 있는 신규 제법이다.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고 성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조폐공사와 함께 보안잉크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폴리머 기재용 보안잉크 수지조성물’의 양산·실험·고도화 관련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했다. 올해 수지조성물 합성 2차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보안잉크 관련 유효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국산화,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종합 화학성분 분석서비스도 시작했다.
삼화페인트는 오랜 화학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 원료물질 분석, 종합성분 분석, 표면소재 분석 등을 해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불량관리, 복원, 합리적 연구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국내 소재 전시회에서 이 분석서비스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이후 품질경영 시스템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30일 “페인트·화학기술 기반 연관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재료, 기능성 코팅소재, 이차전지 관련 개방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중”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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