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내달 오픈 현대百 3년내 진건지구 아울렛계획 롯데, 잠실월드타워·몰 완공 눈앞 동부권서 유통빅3 빅매치 예상

수도권 유통가의 전쟁이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으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놀이터’로 통하는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현대백화점 그룹도 오는 2019년 남양주시에 세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8일 “2019년을 목표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산신도시 프리미엄아울렛은 김포, 송도에 이어 현대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이미 올 상반기 진건지구 내 공동주택지구 8만3970㎡ 규모 부지를3347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구체적인 영업 면적, 매장 콘셉트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부는 그야말로 유통 빅3의 전쟁터가 될 조짐이다.

먼저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투자금만 1조원에 달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크기, 연면적 45만9498㎡(지하4층~지상4층). 신세계백화점ㆍ이마트 트레이더스ㆍ아쿠아필드ㆍ스포츠몬스터ㆍ메가박스 등 쇼핑과 레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다. 남양주에 예정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부지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10여㎞에 불과하다.

올 연말 완공을 앞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월드몰도 동부 전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자’다. 호텔, 레저, 쇼핑, 외식이 어우러진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스타필드 하남과 승용차로 20~30분 거리다.

도심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도 좋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한국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강동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아울렛 신설도 검토 중이다. 자사와 협력관계인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고덕상업지구에 201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점들과 마찬가지로 이케아에 아울렛을 입점시키겠다는 것이다.

만약 고덕복합단지에 아울렛이 들어설 경우 서울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고객들의 잡을 수 있는 만큼 스타필드 하남과 남양주의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울렛 나름의 특성이 있다고 판단해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케아 광명 1호점에 이어 내년 하반기 고양시 원흥지구에 들어서는 이케아 2호점에 1만6000㎡ 규모의 프리미엄아울렛 원흥점을 입점키로 한 바 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