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현안 논의·한미동맹 재확인·산불 지원 장병 격려
韓 “같이 갑시다”에 장병들 “We go together” 화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 방문 뒤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에서 최근 국내 발생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윌 마샬 대위 등 장병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c534fcd9bb304a3d8fc79bddcd43adf9_P1.jpg)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한 대행은 한미 장병들의 환영을 받은 후에 한미연합사 본청으로 이동해 브런슨 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먼저 한미 장병들에 감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이 자리에서 브런슨 사령관을 포함한 장병들의 헌신과 노력을 평가했다.
또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대비태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관계가 지속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열정과 패기에 찬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하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윌 마샬 대위와 조던 데브로 중위, 오스틴 필리온 준위, 구스타보 카스타노 준위, 조셉 러브 하사, 박성우 대위 등 장병 6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계속해서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지금처럼 한미 장병들이 굳게 단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하고 계속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끝으로 전통에 빛나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외쳤고, 참가한 장병들은 “We go together”로 화답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총리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e2211a0625f64c37943c15db02999c2f_P1.jpg)
1978년 11월 창설된 한미연합사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0여 년간 한미의 통합된 군사노력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외부의 적대행위를 억제하면서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 대행의 한미연합사 방문 행사에는 브런슨 사령관과 강신철(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 부대사,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