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사상 첫 무패 우승까지 4경기
![이강인이 23일(한국시간) 리그1 낭트전서 볼 컨트롤을 하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rcv.YNA.20250423.PAF20250423061601009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모처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3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4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23라운드 원정 경기(3-2 승) 도움 이후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받아 감각적인 패스로 옆으로 연결했고, 비티냐가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뒤 한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20일 르아브르와 리그1 30라운드(2-1 승)에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이 경기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던 이강인은 낭트전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63분을 뛰고 후반 18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PSG는 이강인의 도움과 비티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8분 도글라스 아우구스투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개막 30경기 연속 무패(24승 6무·승점 78)를 기록 중이다. 남은 4경기에서도 이기거나 비기기만 하면, 리그1 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PSG는 지난 지난 6일 28라운드에서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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