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디자인 중심 구성
![롯데하이마트PB‘플럭스(PLUX)’ [롯데하이마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6a826622d94b4c19a1c02530a11ea0ee_P1.jpg)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21일 새로운 PB(자체브랜드) ‘PLUX(플럭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HIMADE)’를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의 개편이다.
브랜드명 ‘플럭스(PLUX)’는 ‘연결’을 뜻하는 영단어 ‘Plug’와 ‘경험’을 의미하는 영단어 ‘Experience’의 합성어다. ‘스마트한 나(사용자)를 위해 일상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깃은 ‘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로 설정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 2022년~2052년’에 따르면 2052년에는 평균 가구원수가 1.81명까지 감소하고 1~2인 가구 비중도 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자체 조사 결과 1·2인 가구가 3인 이상 가구보다 PB에 선호도가 높았다. 해당 고객층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가성비’와 ‘심플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 등을 중시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갈 ‘PLUX 330리터(ℓ) 냉장고’는 소용량이면서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베이지 색상의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또 ‘PLUX 43형(109㎝) 이동형 QLED TV’는 가성비와 기능, 효용성을 모두 잡았다.
롯데하이마트는 PB상품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선보인 245ℓ대 ‘싱글원 냉장고’는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3000대 완판, 50여일 만에 1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지난해 8월 선보인 ‘싱글원 청소기’도 출시 한 달여 만에 초도물량 2000대를 완판했다. 지난 1월에 선출시한 ‘PLUX 접이식 헤어드라이어’도 현재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헤어드라이어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백만 건의 고객 Data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 중이다. 두께를 대폭 줄여 휴대와 관리, 청소가 용이해진 1구 인덕션이나,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실내 공간이 연기로 자욱해지고 세척이 불편했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만든 ‘PLUX 무연그릴’ 등이 이러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기획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사후 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도 꾀했다. A/S가 중요한 품목의 상품들은 기존 가전제품이 가지고 있는 1년에서 2년까지의 A/S 무상 보증 기간보다 긴 3년(중소형가전), 5년(대형가전)의 A/S 무상 보증을 보장한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오랫동안 가전 유통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 디자인, 서비스 모든 차원에서 ‘가전 관념을 바꾸겠다’ 라는 취지 아래 새로운 브랜드 플럭스(PLUX)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