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신임대표 취임식
“기후변화 속 국민식량산업 어업역할 중요...스마트화 위한 투자와 각 계 협력 필요”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은 18일 신임 정연송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부산=홍윤 기자]](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616dbdeadef84c00b2b9c59a2fbdb5a2_P1.jpg)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부산공동어시장의 스마트화를 통해 세계적 수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은 18일 공동어시장 4층 대회의실에서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조합장, 이성룡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공한수 서구청장, 김혜경 서구의회 의장,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연송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장현대화 사업에 맞춘 스마트화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부산공동어시장은 부산 수산업의 중심이자 전국 수산물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유통이나 위판을 넘어 현대화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수산을 이끌어나갈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발맞춰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1차 산업으로서, 국민식량산업으로서 무시할 수 없다”며 “부산시, 해양수산부, 어업인들의 염원인 시장 스마트화 등에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자동화 설비,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실시간 경매 모니터링 및 온라인 유통 시스템 등 미래형 인프라 구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정 대표는 시장 스마트화 등을 위한 내외부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스마트화에 대한 염원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항운노조, 중개인, 상인 등과 함께 해야 한다”며 “수협중앙회 및 5개 단위조합 등이 힘을 합친다면 수산 1번지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정연송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선원부터 시작해 트롤어업협회장, 대형기선저인망 수협 조합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공동어시장 6개 출자수협은 지난 2일 만장 일치로 정 신임대표를 4대 대표이사에 선출했다.
red-yun8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