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거부 후 정치적 행보 고민”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논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8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이 16일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맞선 ‘반명 빅텐트’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연대설’에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김두관 후보는 14일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