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나 메가커피에서 상견례 어떻게 생각?”
상견례 커플, 주변 손님들에게 소음 자제 요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유명 저가 커피 전문점에서 결혼 전에 하는 상견례를 하는 커플을 본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해당 커피 전문점은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 하는 곳이다. 이들 커플은 주변 손님들에게 “상견례 중이니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혹시 컴포즈나 메가커피 같은 곳에서 상견례하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오늘 그 카페 갔는데 우리 옆 테이블, 사람들 보고 ‘본인들 상견례 중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나랑 남편은 뜨악해서 주의 깊게 들었는데 진짜 상견례 중이더라”고 했다.
조작 논란이 일자 A 씨는 “진짜 주작 아니다. 내가 그 카페 자주 가서 직원들이랑 다 친하고 언니 동생 먹고 그래서 연락도 하고 지낸다”면서 카페 직원 B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B씨가 A 씨에게 보낸 대화 내용을 보면 문제의 커플은 A 씨 부부가 카페에서 나간 뒤에도 상견례를 계속 이어갔다. 심지어 B씨에게도 다른 손님들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B씨는 “상견례 하시는 건 자유인데 다른 손님들을 제재하는 건 안된다”고 안내했다고 한다.
B씨는 “그냥 식사하고 가볍게 커피 마시러 온 건 줄 알았는데 대화가 진짜 상견례 같아서 놀랐다. 애초에 부모들끼리 아는 사이라 그런 거면 그렇구나 할텐데 그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 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둘 중 한 집안이 그 커피집 사장이겠지”, “어른들은 저가 커피를 잘 모르니 주변 두리번 거리다 눈에 들어 온 커피숍 간 것”, “상견례할 수도 있는데 왜 주변 손님들이 조용히 해줘야 하지”, “주의깊게 들었더니 뭐래? 우리 딸 줄 수 없대?”, “1차는 봉구스 밥버거에서 했나 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