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반찬은 식당 성공의 밑천이다’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 지음

식당 창업부터 반찬 구성까지 담아

외식업 창업·운영 성공 노하우 공개

외식업 전문가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의 ‘반찬은 식당 성공의 밑천이다’
외식업 전문가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의 ‘반찬은 식당 성공의 밑천이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식당 등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선택하고 있다. 갈수록 음식 장사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안일한 생각과 장사에 대한 경험없이 식당을 열었다가는 폐업의 직격탄을 맞기 일수다.

실제로 외식업의 폐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보다 더 크게 치솟고 있다. 2023년 기준 외식업은 79만개 중 15만개가 문을 닫아 폐업률이 19.4%에 달했다. 특히 15만9000개가 문을 열고 15만3000개가 문을 닫았는데,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이 96.2%에 달한다.

상향평준화한 외식업…반찬의 작은 차이가 성패 좌우

이 처럼 외식업으로 돈 벌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창업하는 사람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창업의 주의사항과 실패하지 않은 법에 대해 컨설팅 해주고 있다.

저자는 식당 생존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조언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고민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수많은 폐업 사례에 또하나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저자인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는 반찬으로 차별화해 우리 식당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반찬은 식당의 주메뉴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그 역할과 가치는 실로 대단하다. 주메뉴와 잘 어울리는 반찬을 구성함으로써 주메뉴의 맛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고객의 유입을 창출할 수 있다.

주메뉴는 어느 식당이나 그 맛이 대동소이하며, 우리나라 식당의 주메뉴 맛이 상향평준화가 됐다. 저자는 식당 차별화와 경쟁력을 바로 반찬 구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다양한 반찬 구성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됐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외식업 전문가…컨설팅 사례 통해 성공 노하우 전수

저자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
저자 김정덕 단지에프앤비 대표

이 책의 저자인 김정덕 대표는 다년간 외식업에서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반찬 유통 관련 사업과 함께 한식당 상차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글로벌 K 푸디로’의 사무국장으로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한 때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의 벼랑 끝까지 갔다가 재기에 성공한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우연히 식당에 반찬을 공급하는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 끝에 현재 100억원대 사업을 일궈냈다.

저자는 풍부한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명 식당 다수를 컨설팅해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식당 하려는 분에게 필요한 창업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것과 함께 식당 메뉴의 필수인 반찬 구성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주메뉴가 아닌 부메뉴인 반찬을 잘 구성하는 것으로 식당의 매출을 끌어올 수 있음을 여러 성공한 식당을 통해 증명해 보이고 있다. 고깃집 ‘원조부안집’, ‘고반식당’, ‘뭉텅’, 한상차림집의 ‘괭이부리마을’, 국밥집의 ‘청와옥’, 족발집의 ‘족발신선생’, 보쌈 브랜드 ‘오봉집’ 등 유명한 식당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반찬 구성으로 주메뉴를 더 돋보이고 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