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용 운반로봇 ‘RT100’ 첫 출시
미래농업 기업 대동이 국내 최초로 ‘농업로봇’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 회사는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사진)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농업용 운반차 시장은 연간 6000대 규모로, 자율이동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 대동의 RT100은 일단 자율주행 운반로봇으로 개발됐다.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처해 생산성을 높일 새로운 농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수농가를 겨냥해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도록 했다.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개 모델로 출시된다. 대동은 이달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출시하고, 자율주행 추종 운반로봇은 4월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RT100은 여성이나 고령 농업인도 손쉽게 운행 가능하다. 사용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추종하는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제자리 360도 회전기능은 과수농가의 좁은 농로에서 실효성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무소음·무진동·무매연의 전동화 시스템으로 작업피로를 줄이면서 실내작업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4륜구동으로 험로를 쉽게 오르내리며 최대 300kg 적재함과 리프트, 덤프 기능 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대동은 RT100 출시와 함께 ▷대리점 활용 영업·서비스망 구축 ▷다양한 구매 지원정책으로 국내 과수농가를 공략해 농업로봇 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향후 ▷방제·수확·제초·살포 등 RT100 부착용 작업모듈 개발 ▷노지, 하우스 등 농업별 로봇라인업 구축 ▷공장·건설현장·물류창고용 등 산업용 시장에도 진출해 2029년까지 운반로봇 누적 1만대 보급이 목표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