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주 탐구의 역작, 한민족의 영광과 통한 생생히 담아내

40냔 만주 탐구의 역작 ‘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
40냔 만주 탐구의 역작 ‘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

[헤럴드경제]한민족에게 영광과 통한의 역사가 교차하는 땅 만주에 대해 40년의 탐구를 집대성하는 역작(‘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김종성 지음)이 마침내 선보였다.

만주는 우리 민족에게 매우 중요한 역사적 현장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영광과 오욕이 동전의 양면처럼 새겨져 있다. 만주는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하여 활동하던 무대였다. 국조 단군 왕검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한민족의 근거지였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요나라, 금나라, 청나라의 근거지로서 중원 대륙을 호령하던 영광의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의 선배들이 처절한 환경 속에서 풍찬노숙 하면서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총과 칼을 들고 일제에 항거한 청산리 전투와 봉오동 전투의 공간이었다. 만주를 가면 이처럼 영광의 역사와 통한의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역사의 공간이다.

역사인식의 부족과 현실의 풍요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 자취의 기록은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단호히 말하고 있다.

고조선의 유적과 유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발해의 유적과 유물, 금나라의 유적과 유물 그리고 항일 운동의 발자취.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현재를 있게 한 과거의 귀중한 경험들이다. 이것을 바로 보고 인식할 때 우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확신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 미래는 현재와의 대화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와 대화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40년 넘게 국학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 및 활동을 이어 왔다. 지금은 사단법인 국학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매년 국학답사 탐방과 역사토론 발표회 및 연구 논문집 「국학연구」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