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7/rcv.YNA.20250207.PYH2025020716160001301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아시아 눈과 얼음의 축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만에 열린다. 역대 최대규모인 34개국 1200여 선수들은 오는 14일까지 빙상과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이번 개회식 행사도 맡아 겨울 스포츠의 특성과 중국·하얼빈 고유의 문화, 아시아의 우정과 화합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7/rcv.YNA.20250207.PYH2025020715700001301_P1.jpg)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날 개회식에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이총민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지의 남녀 기수를 앞세워 34개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후 겨울 국제 종합대회에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5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 각국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꼭 1년 뒤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세웠다. 한국은 8일 오전 10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빙등’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7/rcv.YNA.20250207.PYH2025020715710001301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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