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파운더스컵 1R서 1오버파
부상복귀 박성현 3언더파 공동 12위
임진희 공동 3위, 고진영 공동 6위
![윤이나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7/news-p.v1.20250207.3eb250b504444407a103b003333f9e78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첫날 1오버파로 주춤했다. 부상에서 1년4개월 만에 복귀한 박성현은 10위권에 오르며 부활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지난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이날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가진 윤이나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7야드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에 그쳤다. 14개홀 가운데 4개홀에서만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다. 그린적중률은 72.2%였으나 퍼트 수도 32개로 부진했다.
올시즌 첫 풀필드 대회로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윤이나는 공동 72위에 머물며 컷 통과가 시급해졌다. 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예상 컷 기준은 이븐파다.
![박성현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1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7/rcv.YNA.20250207.PGT20250207112401009_P1.jpg)
손목 부상 회복 후 1년여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성현은 버디 5개를 뽑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박성현이 투어 대회서 톱10에 오른 것은 2019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마지막이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이었다.
김아림의 개막전 우승으로 2025시즌을 힘차게 연 한국은 두번째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랭킹 2위 임진희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 나나 마센(덴마크)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 생애 첫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년 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LPGA 투어 루키 시즌인 지난해 우승 없이 준우승 1회, 톱10 6차례에 오르며 상금랭킹 18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파운더스컵 최다 우승자(3회) 고진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정은과 이미향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로 첫날을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