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지난 ‘알파벳(Alphabet)’ 지주회사 체계로 개편을 선언한 구글이 독일 자동차회사 BMW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BMW 자회사 중 하나의 명칭이 ‘알파벳’이기 때문인데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BWM 측은 구글이 알파벳 지주회사 개편에 대한 소식을 발표하기 전 구글 측으로 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못들었다며 자사의 상표 침해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이야기 1: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만든다 ▶관련 이야기 2: 래리 페이지의 편지... "또다른 미친 짓에 도전"
BMW에게 있어 알파벳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들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입니다. 구글이 최근 자동운전 자동차 프로젝트와 안드로이드 오토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알파벳’이라는 이름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현재 알파벳닷컴(alphabet.com)이라는 인터넷 도메인도 BMW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BMW 측은 “웹사이트 알파벳닷컴은 알파벳 사업의 ‘아주 활동적인’ 부서”라며 “도메인을 구글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는데요. 구글은 지주회사 알파벳의 도메인을 알파벳의 첫 세 글자와 마지막 세 글자를 조합한 ‘abc.xyz’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특허청은 “한 회사가 특정 회사명을 가졌다고 해서 다른 회사가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상표 침해는 같은 회사 이름으로 인해 소비자가 헷갈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구글’이라는 단어는 ‘검색하다’라는 뜻의 일반동사가 될 정도로 인터넷 검색의 대명사와 같습니다. 그런 구글의 최고경영자 래리 페이지는 앞서 구글의 최고경영자 래리 페이지는 “언어를 상징하는 글자 조합인 알파벳은 인간성이 빚어낸 가장 심대한 혁신 가운데 하나”라며 지주회사 작명의 배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