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유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강연회 ‘태극마크 그 이름을 빛내다’에 전 국가대표 차두리(36),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정미(32·현대제철)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강연회 1부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관객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왜 한국대표팀을 선택했느냐’라는 질문에 “지도자는 ‘내가 어느 팀을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누구나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명문 팀을 가려고 할 것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독일대표팀의 전력분석원으로 한국을 찾았다. 3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 때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제의받고 망설임 없이 수락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국민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과 대표팀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내가 직접 체험하고 싶어서 왔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미얀마, 라오스와 같은 국가들과의 경기에 2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었다. 그런 모습이 희망적이다.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9월1일)를 홈에서 치른다. 팬들의 관심이 없다면 중국 팬들이 더 많이 찾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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