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저출산·고령사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총괄ㆍ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인구정책 분석평가를 전담하는 ‘분석평가과’가 신설된다. 또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전담하는 ‘해외의료사업지원관’과 아시아·미주 지역의 해외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의료사업과’가 새로 들어선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따라 관련 정책의 사후 평가와 점검 및 이행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컨트롤타워 기능도 보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해외의료사업지원관 및 해외의료사업과 설치는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해외진출을 확대·강화하려는 것이다.

인구정책실에 신설되는 ‘분석평가과’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성과지표의 조정 및 추진실적의 점검·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 인구정책과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원업무도 담당하게 돼 사실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사무기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보건산업정책국에 신설되는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지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및 기반 구축, 의료 해외진출 등의 업무에 관해 책임을 맡고, 올해 해외진출 의료기관 155개소, 외국인환자 4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 부처,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게 된다. 2015년 현재 해외 진출 의료기관 141개이며 2009~2015년까지 외국인환자 유치 누적 120만명을 달성했다.

해외의료사업과는 아시아·미주 지역에 대한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사업 육성·지원, 해외의료사업 관련 민·관협력과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의 보건산업정책국 해외의료진출지원과는 ‘해외의료총괄과’로 변경되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에 유치에 관한 사항과 중동·유럽·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저출산고령사회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 의료 한류 확산을 위한 조직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및 의료 한류 확산에 정부역량을 결집해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복지부가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을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아울러 우리나라의 의료가 여러 국가에 진출하는 데 전략적 지원을 가능해질 것”이라며 “특히, 향후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육성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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