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해외 바이어 10명 중 6명은 한국 상품을 수입하기 전에 우선 중국 제품과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18일 전 세계 79개국 111개 무역관에서 한국 상품 수입 바이어 9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 바이어가 본 한국 상품의 경쟁력 현주소’ 설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바이어 중 62.8%가 한국 상품을 수입할 때 중국 상품과 비교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바이어들이 한국 상품을 비교하는 국가로는 일본(45.6%), 미국(30.7%), 독일(21.0%), 대만(20.1%) 등이 5대 경쟁국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산업분야는 전기ㆍ전자가 87.6%로 가장 많았고, 기계ㆍ장비, 의료 바이오, 생활소비재의 순이었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 상품의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디자인’으로 꼽았다.
경쟁요소별 주요국 상품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디자인 부분에서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성비’를 뜻하는 가격대비 품질(2위) 부분 과 기능(3위), 내구성(4위)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브랜드 인지도는 6위에 그치며 이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어들은 향후 5년내에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모든 측면에서 향상되리라고 전망했다. 기능은 일본보다, 가격대비 품질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는 현재 6위에서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상품의 품질 경쟁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말하며, “시장별 한국 상품의 강점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브랜드 인지도 등 미흡한 경쟁력을 보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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