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2020년 글로벌 실적 5000억원을 달성하며 소재전문 공급자로 도약하겠습니다”
조인회 두올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제품 생산을 위한 해외거점 마련 등 외형적인 틀은 이미 완성된 상태”라며 “공모자금을 신소재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두올은 섬유화학 소재를 활용해 시트커버, 내장재, 에어백 쿠션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이다. 지난 1971년 인테리어용 소재 사업으로 시작해 45년간 관련 분야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두올은 현대차에 40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 공급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ㆍ기아차 글로벌 기준 소재 점유율 24%로 1위, 시트커버 점유율도 37%로 1위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36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영업이익률 7.1%를 달성했다.
탄탄한 연구ㆍ개발(R&D) 인프라는 두올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소재디자인과 양산기술을 연구하는 디자인팀, 신소재와 가공기술을 연구하는 선행개발팀, 개발차종과 품질설비를 관리하는 시험팀 등이 중앙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특허 5건, 출원 7건 등 12개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초부터 다수의 중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유럽, 남미 시장에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터키 보그스티나 합작 법인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체코ㆍ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국과 협력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체코, 브라질, 터키 등에서는 독점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두올은 차량의 친환경ㆍ경량화 추세에 맞춰 섬유소재 적용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전자제품과 스마트 내장재 등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두올 공모 주식수는 730만주다. 공모 예상가는 7500원~9000원으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54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9~20일 공모청약을 거쳐 29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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