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올해 상반기 미디어 시장을 평정한 가운데, 상반기 이후 킬러콘텐츠와 시장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뒤를 이을 프로그램 제작과 이에 따른 관심 종목으로 CJ E&M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SBS, SBS콘텐츠허브 등이 꼽힌다.

신한금융투자가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매출액은 3000억원, 순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판매와 간접광고(PPL)로 방송 전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과 최초로 누적 조회 수에 따른 러닝개런티 계약을 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이라며 “광전총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전 제작한 것이 완성도 상승으로 이어진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2.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3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드라마가 전체 수출 규모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편당 수출단가 하락에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후 한국 드라마의 수출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드라마 수출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다. 이곳 수출 비중은 각각 33.3%, 28.3%에 이르고 있어 이곳에서의 흥행이 실적으로 이어진다.

하반기에 주목할만한 드라마는 ‘보보경심: 려’와 ‘사임당’이 꼽힌다.

‘보보경심: 려’는 내달 29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 드라마로 드라마 사업에 진출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서강준, 조진웅 주연의 ‘안투라지 코리아’ 방영이 10월 말,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바다의 전설‘이 11월 방영 예정돼있다.

SBS는 이영애 주연의 ‘사임당’과 ‘안투라지 코리아’, ‘푸른바다의 전설’ 등을 하반기에 방영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11월 방영 예정인 전지현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은 편당 수출 계약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CJ E&M은 tvN 등 시청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사 ‘문화창고’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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