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석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다짜고짜 손찌검을 한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윤해)는 진보 진영 인사 등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폭행) 등으로 박모(62)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을 참관하던 박 시장에게 달려들어 “빨갱이가 왜 서울시장을 하느냐”고 소리치며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외에도 지난해 6월엔 국회의사당 앞에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달려들어 손찌검을 했으며, 8월엔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여러 차례 야당 의원 및 정치인에게 폭력을 행사해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박씨는 지난2005년부터 정신질환의 일종인 분열정동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2006년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법원에서 치료감호를 선고 받고 2008년까지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친북세력이고 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줘야 한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 @kwy21> kw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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