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병기 영상 ‘화제’…“조작 가능성 높다”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경호원들의 혹독한 훈련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영국 동영상사이트 라이브릭에 올라온 ‘김의 경호원들’ 동영상 중 날아오는 칼을 피하는 경호원의 모습이 화제다.
네이버의 한 군사 전문 블러그( http://blog.naver.com/bumryul/100142966269)는 영상 속 경호원이 5m 안되는 지근거리에서 날아오는 칼을 상체를 움직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움직여 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상이 조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인간의 신경반응 속도가 최소 0.16~0.20초가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영상처럼 근거리에서 던지는 칼을 눈으로 인지하고 몸 전체를 움직여 피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또 5m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칼이 날아오는 방향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를 판단해 피한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의 경호원들’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5분여 길이로 건장한 남성들과 여성들이 등장해 무시무시한 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김정일의 경호원으로 알려진 남성들이 팔, 다리, 허리 등 맨 몸에 각목으로 얻어 맞으면서도 멀쩡한 모습이나 날아오는 칼을 피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맨몸으로 유리조각을 구르거나 배와 머리에 칼을 올려두고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도 등장한다. 젊은 여성들도 등장해 격투기, 격파 등을 선보였으며, 탱크를 공격하는 자살폭탄견도 등장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한 인간병기 생산” “거짓일 확률이 다분하다”, “이거 진짜인가? 진짜라면 좀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 “이럴수가! 살인병기 수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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