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벤츠나 BMW 이보다 한단계 더 높은 세계 최고 명품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
현재는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소속이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그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명차 브랜듭니다.
헤럴드뉴스는 벤틀리의 프레드릭 댐스 수석 디자이너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프레드릭은 최근 한국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뉴 컨티낸탈GT의 인테리어를 총괄한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계속 자막- Q: 벤틀리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얻나 건축과 패션 쪽의 영감을 받이 받는다. 자하디나 산티아고 칼라트라고 등을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받고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인 던힐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받고있다.
Q: 디자인에서 벤틀리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브랜드와 이탈리안 가구디자인회사가 현재로서는 경쟁자다. 특히 한국에와서 보니 삼성의 놀라운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미래에는 이들이 큰 경쟁자가될 것으로 확신한다.
Q: 벤틀리 디자이너가 본 한국차의 디자인 수준은? 최근 유럽에서 한국차들의 급성장세는 매우 무서울 정도다. 거기서도 한국차를 많이 봐왔지만 한국에 직접 와보니 유럽에 출시되지 않았던 한국차들을 상당히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최근 5년 동안 정말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스포티지나 쏘울, K5의 경우 나라도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한국의 현대기아차에서 스카웃 제안을 해온다면 어떤 의향인가) 10년전이라면 당연히 ‘노’지만 지금은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볼 것이다.
Q: 결국 아우디 출신의 피터슈라이어 덕 아닌가? 기아는 피터슈라이어가 간 이후에 발전했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내생각에는 모든 매니지먼트는 한국사람들이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발전은 한국인들의 힘이라고 믿는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Q: 영국 브랜드지만 독일 기업에 속해 있는 애로점은? 폴크스바겐그룹 내에서 가장 핵심은 정체성유지다. 특히나 디자인에서는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시켜준다.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안 DNA를 잃지 않는 이유이기도하다. 벤틀리에게는 영국이 자산이고 고객도 이를 사랑하고 있다.
Q: 친환경이 대세인데 벤틀리는 어떤 노력을 하나 벤틀리는 작년에 에탄올을 이용한 플렉스연료 친환경차를 개발했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70% 감소시켜준다. 내년까지는 벤틀리 차량 모든 라인업을 이런 대체연료차로 개발하려한다. 또한 내장재의 경우에도 친환경 컨셉트를 이어간다. 심지어 우드패널의 경우 질은 좋지만 수명이 거의 다한 나무들을 선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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