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를 타고 하교를 한다?
최근 중국에서 한 여대생이 헬리콥터를 타고 하교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분명 재벌 2세일 것이라며 놀라움과 함께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4일 산둥(山东)성 지역신문 산둥상바오(山东商报)는 이 동영상이 지난 19일 오후 산둥성 더저우(德州)시에 있는 종합대학인 더저우학원(德州学院)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학생이 핸드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3분이 조금 넘는 동영상에는 이 여대생이 학교 운동장에 세워진 빨간색 헬리콥터를 타고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난 뒤, 이 여학생을 헬리콥터에 태워 간 것.
이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집에 가는 여학생이 누구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분명 재벌 2세일 것이다”, “재벌 2세들이 리무진을 타고 등하교 하는 것은 드라마에서 봤지만, 헬리콥터를 타고 하교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할 것이다”, “학생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결국, 이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에서 퀸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칭(阿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아칭을 조사한 결과,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그녀를 태워서 귀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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